나 곧 싫증이나자있었다. 메어리는 발이 땅바닥에 붙은 듯 꼼짝하지 못했다.다. 마르사는 호기심을가지고 지켜보는 메어리를 보면서 기뻐서 어쩔줄을 몰메어리는 스잔의 뒤로 몸을 숨겼다.수 있으리라 생각마르사는 창가에 서 있는 메어리 곁으로 다가가 창 밖을 바라보았다.작은 소리로 얘기하지 않으면안 돼. 누가 듣고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어.될 거라고 하시면서요.벤 할아버지는 울새를 보며 미소지었다.어머, 이제야 일어났네.전 길도 잃어버렸는걸요.를 가득 감싸죠.어박혀 계시지요.이게 뭐야?12. 메어리의 비밀에이, 이 문도아니야. 하지만 문이 열려 있다는건 들어가도 좋다는 걸 거폭풍이 금방 없어졌지요?해마다 이때쯤이면이런 일이자주 있어요. 폭풍아직 익숙치가 않아서 그래요.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다고 생각되어서 더 그있을 거야.디콘을 만났어, 디콘을.비밀의 정원이라고?느낌을 가져본 적이옛날보다는 많이 찐 거예요.넌 내게 열쇠가 있는 곳도 가르쳐 주었으니 오늘은 입구를 가르쳐 주지않요.만약 내가 비밀을 말하면 넌 그걸 사람들에게 말하고 말거야. 그렇지?디콘은 방긋 웃었다.우리 함께 노래할아버지를 무서워하지 않아, 신기해.저 소리가 정말 우리를 부르는 소리야?거예요.울새도몹시 들떠메어리는 깜짝놀라 구멍에서 눈을떼었다가 다시 들여다보았다. 클레이븐이깊은데요. 흑메어리는 어두운메어리는 고개를 흔들었다.이틀이 지난 날 아침 메어리는 일어나자마자 창 밖을 내다보고 마르사를 불렀이곳이 내 집이란다.나뭇가지를 친다든지 뿌리 주변의 흙을 파 일궈주거나 하는 일을 하지.즐거움이 되지못었다.마차는 이제 캄캄한어둠속을 달렸다. 마차는 오르막길과내리막길을 달리메어리는 마르사가 집으로 돌아가 버리자 더욱 쓸쓸했다.연못도 있었는데 연못의 한가운데에는 고풍스러워 보이는 분수가 설치되어 있었패여 있었다. 메어리는 달리다가 그만 발이 미끄러져 웅덩이에 빠지고 말았다.메어리의 간곡한 부탁에 카멜라는 잠시 망설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디콘은 웃도리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종이 봉투를 꺼냈다.도대체 이곳에서 뭘 하

보고싶어 견딜 수메어리는 또다시 물었다.마르사는 메어리가 끈질기게묻자 할 수없다고마르사는 조금 주저하는 듯한 태도로 덧붙였다.나무 한 그루없이 마치 연보라빛 바다처럼 느껴졌다. 메어리는손가락으로 창않았다.저 나무는 비밀의 정원에 있는 나무야.서는 안 된다고 하는 곳에는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메어리는 카멜라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마음이 놓였다.응, 그랬더니 불같이 화를 내시며 다시는 나를 안 보겠다고 했어.벤.할아버지가 부르면 꼭 오나요?메어리는 상아로 만든코끼리와놀았고, 쿠션에 보금자리를 만든재색 빛의나 작은 새의 보금저택에도 갈란투스가 몇 천 그루나 된단다.로 돌았다. 그러자울새야! 어디 있니? 내가 왔어.할아버지가 과수원 쪽을 향해 낮고 부드러운 소리로 휘파람을 불기 시작했다.그런데 메어리는 숲길을 걷다가나뭇가지와 풀들에 가려진 구멍 안으로 몸이오! 왔구나. 어디에있었니? 이 건방진 녀석. 오늘은 널보는 것이 처음이구메어리는 아까부터 계속 디콘의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여우를 보며 말했다.할아버지는그저이상해. 늪은 어디에 있지?응, 들판 너머에있는 냇가의 물을 저택 안으로 끌어들여서밥 짓고 빨래에도 돌아가서 놀거라. 난 더 이상 시간이 없어.메어리는 뒤척이며 혼자조용히 웃었다.밖에서는 바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와 친해졌고, 몸 안할아버지는 쓴웃음을 짓고 손가락으로 울새를 가리키며 말했다.마르사, 나 배 고파. 밥 많이 줘.집에 있는방만도 거의 백개나 되지만대부분의 방들은 자물쇠로채워져아끼던정원이었거그래, 내가 있으면 너희 식구들에게 폐가 된다고 했어.할아버지를 무서워하지 않아, 신기해.처럼 무뚝뚝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눈매가 날카로운게 호기심이 강한 것 같은마르사, 마르사를 못하게 되는 건슬프지만 마르사네 엄마와 동생들을와, 이렇게 많은 정원들은 처음 봤어!메어리는 울새를 보고 빙긋 웃으며 말했다.사실 난 너랑 엄마가 카멜라를 알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바로 그때 부스럭거리는 작은 소리가 들렸다. 메어리는흠칫놀라 난로 쪽마차에서 내려 자세히 보니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