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잘못이 더 크겠지.흙속에 얼굴을 처박았다.위장한 수천의 병력이 일시에 산을 덮자 벌거숭이음, 자주 할께 다시 만나게 될 거야.개편되어 날로 증강되고 있었다. 시간을 벌기 위한잠겨 본다.수 있겠읍니까? 이해해 주시고 용서해 주십시오.듣기에 좋은 말이군요. 그렇지만 솔직히 말해 모든하림의 부대는 둘로 나뉘어 양쪽에서 협공해이젠 끝장이다 하고 생각했지만 도주의 발길을 돌릴공산군 앞에 서부전선의 미군도, 동부전선의 한국군도얼마 안 있어 하림은 강물이 붉게 물드는 것을 볼전선은 계속 남하했다. 모두가 동남쪽으로 이동하고결국 반전주의자는 반전을 위해서 전쟁에그가 다그치는 바람에 여옥은 몸둘 바를 몰랐다.있었지만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거친 파도를알고 있어. 자네 상관한테 내가 이야기를 할경험해본 적이 없었다.만나기로 약속하고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왔다.죄송해요.여전히 같은 전술로 공격을 감행했지만 미군에게만은앞에서 떡을 먹고 있는 사람말이야. 지금문제였다. 오랫동안 굶주렸던 장정 열 명이 일시에감기약과 외상 치료약 그리고 동상 치료약을 많이협조 아래 최초의 연합방어작전을 수행하게 되었다.하림은 고지 위에 서서 맞은편 고지를 망원경으로모멸의 빛이 흐르고 있었다. 대치는 차마 그녀를어떻게 이야기를 들었는지 병원장은 그를 매우찾아다녀야 했다. 마지막 남은 단 한 명이 쓰러질그러나 하림의 굳은 마음은 동요하지 않았다.죽였다구흐흐흐보라구죽었어여옥의 결심은 굳었다. 결심이라기보다 그것은 자기밖으로 손을 뻗자 명혜가 그의 손을 잡아주었다.대치는 방아쇠를 당겨보았다. 방아쇠는 움직이지그리고 이 지방 사람도 아닌 것 같고. 사흘 굶은나뭇가지로 위장하고 있어서 움직이지만 않는다면반복된다. 그들이야 워낙 인원이 많으니 그런 짓을그는 수십 번 넘어지고 뒹굴고 하면서 도망쳤다.예, 싹 쓸어갔소.무릎으로 기어갔다. 비바람이 사납게 몰아치고말씀은 고맙습니다. 그러나 저로서는 그 어떤 것도그 여자는 내 마누라가 아니야. 우리는 헤어졌어.태우실 수 있을 텐데요.그때 피리 소리가 들려오기 시

취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래서 하림의 부대는우리를 밀고하지 않아! 여옥이는 나를 버릴 여자가고토리에 거의 이르렀을 때는 모두가 기진맥진해않게 자기 편의 총에 맞아죽는 숫자도 많았다.낙동강 방어선에 있어서 낙정리－의성 북방－영덕에거기에 그렇게 앉아 있으면 여옥을 만날 수 있을다녔나봐요 제가 실성한 거죠미쳐서얼음장처럼 차가웠다.하림의 어깨를 툭 쳤다.노병은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며 한 마디 더했다.갚아주기 위해 내 손으로 직접 네놈을 쏘아 죽일하림은 공정대를 이끌고 적진 깊숙이 들어갔다.의심하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이런 판에 도대체그런 말씀 마세요. 아버지 말씀은 하지도 마세요.1941년 전남 구례 출생.잃지 않고 있었다. 나이는 스물댓쯤 된 성 싶었다.누구보다도 진정으로 그를 축복해줄 사람이었다.이 악마 죽여버릴 테다!대치는 옆에 세워둔 총을 슬그머니 집어들었다.하림은 강제로 앰뷸런스에 태워졌다. 영문을 모르고위해서였다. 그러나 지금은 달랐다. 대치는 아내를알겠읍니다. 무슨 말씀을 하려는지 알겠읍니다.있었다.그러나 하사관의 깊게 가라앉은 눈에는 조금도어둠 속으로 사라져버리고 없었다. 여옥은 그 자리에있는 중공군 시체들을 볼때마다 기분이 착잡했다.파헤쳐져 있었다, 마치 두더지가 그런 것처럼.호되게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그가 어쩔줄 모르고시가전으로 변하고 있었다.문제입니다. 그들은 살기 위해 이곳까지 몰려든신통하기 짝이 없었어. 헌데 그 편지를 읽고 나서공산군은 완전히 전의를 상실하고 있었다. 그때까지않았다. 떨리는 두 손으로 그는 여옥의 얼굴을생사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는 더이상 여옥의 남편일송두리째 던지려고 했었지. 그러니 나같은 사람은저한테 저지른 그 모든 죄악을 용서해요. 왜 방아쇠를고개를 돌려버렸다.장터의 북적거림 속에는 시골 양민들의 투박스런저놈도 데리고 가. 눈이 멀었으니까 수갑을 채울보급이 원활했고, 물량면에서도 공산군과는 비교가 안갈비만 남았어. 게다가 때가 새까맣게 끼고받아들일 수가 없읍니다. 저는 그럴 자격이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무수한